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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COP27 계기 개도국과 협력 강화…중·러 의존 낮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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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1-09 10:01 조회4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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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2.11.09.(수)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원자재·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개발도상국과 잇달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 정상회의가 열린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하게 게인고브 나미비아 대통령과 재생수소 및 원자재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수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EU 집행위가 밝혔다.

이번 MOU는 원자재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공급의 개발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EU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나미비아의 채광 및 재생수소 공급망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원자재 공급망, 나미비아 산업 현대화를 위한 투자 및 자금조달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전날 카자흐스탄과도 유사한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특정 원자재 공급을 보장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수소 및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여기에 COP27 계기 이집트와도 청정 수소에너지 개발을 위한 협력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가 중국과 러시아 등 특정 국가에 대한 자원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협력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의 연장선이다.

실제로 EU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중국이 강력한 봉쇄 정책을 펼치면서 그 여파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고,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감축으로 전례 없는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COP27 정상회의 연설에서 남반구 국가들의 풍부한 자원을 재생에너지 촉진에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피력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 세계적 화석연료 위기가 획기적인 전환점(game changer)이 돼야 한다며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행동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옥행 고속도로를 타지 말고, 천국행 청정 티켓을 쟁취하자"며 "그것이 곧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연설에서 작금의 기후변화 위기가 "지옥행 고속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것과 같다"고 경고한 것을 상기하며 신속한 대응을 하자고 독려한 것이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또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 55% 감축한다는 EU의 계획을 재확인하면서 "모든 주요 탄소 배출국들이 (배출감축) 목표를 증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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