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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에르도안, 튀르키예에 가스허브 추진…가스관 증설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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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0-14 15:15 조회4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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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2.10.13.(목)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열고 튀르키예에 유럽행 가스 허브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튀르키예가 제안할 것으로 예상됐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중재안은 다뤄지지 않았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교류 및 신뢰 구축 회의(CICA) 제6차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튀르키예를 포함한 잠재적 구매자들이 관심이 있다면 유럽 등 제3국에 가스를 판매하기 위한 허브를 튀르키예에 구축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튀르키예와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을 추가로 건설하고, 가스 가격을 결정하기 위한 튀르키예 거래소를 설립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흑해를 통해 튀르키예와 남부 유럽을 잇는 투르크스트림 가스관이 러시아 가스 수송을 위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로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며, 양국이 함께 이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양국은 튀르키예의 제2 원자력발전소 건설도 논의하는 등 원자력 분야까지 에너지 협력 확대를 모색했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은 현재 튀르키예 남부에 아쿠유 원전을 건설 중으로, 1호 원자로가 내년 상반기에 가동될 예정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쿠유 원전뿐만 아니라 흑해 연안 시놉 지역에 2호 원전을 건설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의논했다"며 "해당 방안이 현실화한다면 엄청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향후 아쿠유 원전이 자국 전력 수요의 10%를 충당할 수 있고, 여기에 시놉에 원전이 생길 경우 추가로 10%의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와 튀르키예는 지난 8월 5일 러시아 소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 가스에 대한 루블화 결제를 도입하는 등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양국 경제협력을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발트해를 통해 유럽에 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2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누출사고가 발생하자 이를 서방에 의한 테러로 규정하고 지난 12일 노르스트르림의 대안으로 튀르키예에 가스 허브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이 제안할 것으로 예상됐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중재안은 다뤄지지 않았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전날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양국 간 중재안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흥미롭고 유용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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