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규모 5.0 지진에 깜짝…고리 원전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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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0 16:52 조회4,6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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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규모 5.0 지진에 깜짝…고리 원전 안전한가
“침대가 들썩일 정도였는데 정작 원자력 발전소 걱정 에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어요.”
6일 부산시 기장군에 사는 배모(43·주부)씨는 이렇게 말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 5일 밤 울산 동구 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하면서 부산과 울산 일대에 흩어져 있는 고리 원전의 안전 문제와 주변 단층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환경단체는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해양 활성단층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국수력원자력은 “규모 6.5 이상 지진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된 만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고리 원전은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 1~4호기, 신고리 1·2호기와 지난해 완공돼 가동을 앞둔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3·4호기를 일컫는다. 최근 공사를 시작한 신고리 5·6호기를 포함하면 총 10기가 된다. 신고리 5·6호기가 완공되는 2020년이면 캐나다 브루스 지역(원전 8기)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 원전 단지가 조성된다.
중앙일보 강기헌 기자 2016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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