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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신기후체제 대응 전략 찾다 ‘월드그린에너지포럼(WG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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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1-16 10:12 조회3,4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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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신기후체제 대응 전략 찾다 ‘월드그린에너지포럼(WGEF)’


에너지 관련 분야 세계적 인사·석학 참석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위한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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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이 경주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신기후체제에 대한 능동적 대응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5회를 맞이한 월드그린에너지포럼(WGEF)이 경상북도 경주에서 11월 9일부터 3일간 열렸다. 

‘신기후 체제에 대한 능동적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와 함께 펠레페 칼데론 글로벌 기후변화 경제위원회 의장, 크리스티나 페게레스 전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을 비롯해 국제기구 대표단 및 주한대사와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국내외 에너지계 주요인사 100여명을 포함해 23개국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신기후체제에 지방정부의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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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시사는 개회사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선도적 입장을 견지하고, 보다 모범적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신기후체제 출범‘에 대응해 이제부터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지하고 에너지 분권화의 체제를 해 지방정부의 역할과 행동 아젠다 및 미래에너지 산업의 가치를 선점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권혁수 에너지산업진흥원장은 “경상북도는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을 통해 선제적으로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며 “지역별로 특화된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분권화 및 특별법 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성장과 함께 하는 탄소배출량 감축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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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 기조연사로 나선 전 멕시코 대통령 펠리페 칼데론 글로벌기후변화경제위원회 의장은 ‘신기후경제-탄소배출량 감축과 경제 성장의 병행’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펠리페 칼데론 의장은 기후변화에 앞장 선 대통령으로 명성을 얻은 바 있다. 그는 “지금부터 2030년까지의 시기는 전 세계의 미래를 결정 지을 중요한 시기로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경우 경제성장과 탄소배출량 감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신기후경제 체제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며, 경제 체제에서 주요 3분야, 즉 에너지, 도시 및 토지 이용에 변화를 도모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경제성장과의 병행을 위해서는 성장동력, 즉 천연가스의 생산성 증가, 혁신 촉진 및 인프라 투자 등의 3가지 요인에 보다 적극적인 추진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따라서 한국은 민간 분야에 명료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서 지속가능한 정책을 시행하였으며,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의 생활 환경 개선을 이끄는 방식을 택했고, 이는 매우 모범적 사례라 언급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고속성장을 거듭하며 전자 및 통신 기술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여 세계적 경제 대국으로서 위상을 확보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는 국가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므로 한국은 보다 적극적으로 ‘신기후체제‘ 하의 세계적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점을 동시에 지적했다.

한국의 기후와 경제의 등식을 성립하려면 개도국과 동반적 관계 모색에 적극 나서야 하며, 선진국처럼 중앙정부 혼자만의 일이 아니고 지방정부와 역할을 분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한계 뛰어 넘는 새로운 도시환경 지방자치단체에서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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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6월까지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사무총장을 역임한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는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그는 빠른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통 정체, 더 심각해진 대기오염, 늘어만 가는 산더미 같은 고체 폐기물, 물과 에너지 공급 불안정서 등 오늘날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의 도시에 대한 공동비전 수립을 통해 새로운 도시 환경을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방향 수립을 위해서 증가하는 자연재해 영향에 도시가 보다 잘 견딜 수 있게 만드는 것. 또한 깨끗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폐기물 최소화, 청정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효율적인 물 재활용, 조명과 냉난방을 최소화한 스마트 빌딩 등 21세기청정기술을 기반으로 기존과는 다른 성장을 위한 길을 수립함으로서 시민들이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하면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지방 정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별세션으로 ‘에너지 지방분권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워크숍’을 통해 파리협정에서의 한국의 이산화탄소 배출공약(2030년까지 37%감축) 이행을 위한 국내외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김진우 연세대학교 글로벌 융합기술원 특임 교수(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문승일 한국기초전력연구원장이 공동좌장으로 참여하여 심포지움으로 진행되는 특별세션에서는 관계 및 학계 전문가, 해외 지방 정부 대표 및 주한대사들이 참여하여 향후 에너지지방분권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토의가 이뤄졌다.

 

기후변화 대응은 소비 아닌 투자 

 

한국무역협회 이철환 자문위원은“우리나라의 파리 기후변화협약 대응전략”을 발표하며 우리나라는 세계 7대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파리협약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가야한다고 주장하며 정부는 배출가스를 줄이는 에너지 정책을 마련해 추진해나가야 하고 경제운용은 보다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미래지향적으로, 양적 확장보다는 질적 개선에, 그리고 환경을 보전하고 자원의 고갈을 막는 방향으로 운용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 지구온난화의 원인제공자인 만큼 문제 해결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가야 한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비용개념으로만 치부하지 말고 체질개선과 새로운 투자의 기회로 인식·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에너지공단 미래전략TF 장승찬 팀장은“파리 협약의 온실가스 감축 선언에 따른 지자체의 역할: 청정 에너지의 혁심 관점”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인구에 비해 GDP 및 에너지 점유율이 타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우리나라는 2030년 BAU 전망대비 37% 감축을 INDC로 제시하였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의 2/3이상을 감당하고 있는 에너지부문에서는 에너지효율, 재생에너지 등을 위주로 한 청정에너지의 혁신적인 전환이 필수적이며, 아울러, 청정에너지 산업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 규모를 대폭 늘려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별 청정에너지 혁신이 국가 에너지 및 온실가스 문제해결의 시작임이 자명하므로 앞으로 이를 위해서는 지역별 에너지 실태파악에 대한 주기적인 사례공유를 확대하고, 청정에너지 잠재량 조사분석, 청정에너지 혁신 시범사업 개발을 늘려 나감으로써 청정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을 향한 지자체의 역할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남권 지진 가능성 존재, 위험 대응 전략 재평가 필요

 

특별세션과 함께 연료전지, ESS(Energy Storage System),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 개의 세션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지진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일본 도쿄대학의 준조 카사하라의 특별강연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포럼으로 진행됐다. 그는 경주와 부산, 울산 등 동남권 일재 지질 구조와 연관한 지진 유발 가능성 및 그에 따른 대비책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동남권 일대의 지진 가능성과 예상 규모 등을 타진하고 그에 걸맞는 에너지 관련 시설물 보강 수준, 추가 보강 시설 등에 대해 조언했다.

특히 준조 카사하라 교수는 지난 9월12일 경주에서 두차례 발생한 지진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나라의 지진위험대응전략을 재평가해야 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에는 고감도 지진 네트워크와 GPS 네트워크 및 지진에 대한 신속한 정보가 필요하다"며 "대형 지진에 대한 구명 안전 및 위험관리가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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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산업에서 지역의 특성 살린 역할 기대

 

폐회식에는 경북도 정병윤 경제부지사와 이상욱 경주부시장 등 각 국의 정관계, 학계 및 산업계 인사들 300여명이 참석해 2016 월드그린에너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선언문은 에너지 지방분권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 워크숍을 통해 도출된 것으로 신(新)기후체제하에서 지방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세계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고자 하는 경북도의 의지를 나타냈다.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은 경상북도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그린에너지의 중요성을 세계적인 화두로 던지고 선점해 나가기 위해 주최하는 권위 있는 회의이다. 2008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포럼을 통해 경북도가 에너지 산업에 있어서 지역 내 여건과 특성을 살린 잠재력을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hr821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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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1일 서효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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