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원전 밀집지역 활단층…에너지 정책 전면수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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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9-26 11:37 조회4,41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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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원전 밀집지역 활단층…에너지 정책 전면수정 시급
경주 지진을 계기로 양산단층대가 활성단층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국책연구소들은 그동안 양산단층은 활성단층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정부의 원전건설 논리를 뒷받침해 준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에너지 정책 재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동해안 지역은 우리나라 원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전 밀집지역인 데다가 경주에 중·저준위 방폐물 처리장이 건설돼 있어 지진에 대한 대비책을 상향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 되고 있다. 여기에다가 원전 추가 건설이 예정돼 있고 가동 중인 원전마다 고준위 방폐물이 적재돼 있어 원자력에너지클러스트 정책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또 정부가 지진 단층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고, 또 활성단층이 밝혀졌음에도 의도적으로 공개를 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국민의 신뢰도가 추락해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정책의 공론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여기에다가 양산단층을 두고 일본 학자들은 20여 년 전에 활성단층으로 지진 발생을 예고했으나 국책연구소들은 줄기차게 활성단층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쳐 신뢰도에 있어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일 5.8 규모 경주 지진이 발생한 양산단층대가 활성단층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20여 년 전 일본인 학자들도 같은 주장을 한 사실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1994년 일본 교토대·나고야대·규슈대·요코하마 시립대 등으로 이뤄진 일본 연구그룹은 양산단층 주변에 대한 지진관측 조사 결과를 토대로 ‘규모 3 이상의 지진이 집중되고 있는 위험지역’이라는 결과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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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곽성일 기자 2016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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