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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 울주군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 조성 탄력

울산 울주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5일 울주군에 따르면 2015년 말 설계용역을 시작한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10개월 만에 울산시로부터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았다.

에너지융합산단은 그동안 각종 영향평가 등 53개 부처와 협의를 거쳐 올 7월 말 울산시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울주군은 이에 따라 9월부터 편입용지 보상과 산업시설용지 분양에 착수,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조선경기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신속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최단기간 승인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울주군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는 서생면 신암리 일대에 2870억원을 투입, 100만㎡ 규모로 조성하며 원자력과 에너지 관련 기업체와 연구시설 등이 들어선다.

군은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2조8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5321억원, 취업유발효과가 2848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말까지 신고리원전 3, 4호기가 상업운전에 돌입하는데다 향후 산업단지 시설이 정상 가동될 경우 직접 고용효과만 4651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원전산업을 특화한 산업단지를 건설해 원전과 주민이 상생 발전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낙후된 원전 주변의 발전과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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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기열 기자 2016년 9월 5일